20억 들여 루미나리에·비가림 등 설치로 시설 현대화

칠곡군 전통 재래시장인 왜관시장 전경.
【칠곡】 칠곡군의 전통 재래시장인 왜관시장이 현대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났다.

칠곡군은 3일 왜관시장 비가림시설사업 준공 및 점등식을 했다.

군은 왜관 재래시장에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비가림시설을 비롯한 현대화사업을 지난해 9월 착공, 지난달 완공했다.

칠곡군은 대형마트진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왜관시장 현대화 사업에 착수해 낡고 오래된 시설 구조물을 철거하고 밝고 화사한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도시미관을 개선했으며 재난발생에 대비 소방 도로도 확보 했다.

또한, 처음 사업 추진 때는 상인들의 반대의견도 많았으나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가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인들을 설득해 결실을 거뒀다.

왜관 재래시장은 주변의 편익시설 노후와 주차공간부족, 천막 등 구조물 불량으로 고객에게 외면을 받았으나 이번 최신식 현대화 시설 완비로 대형마트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비가림 시설에 루미나리에를 설치, 야간의 아름다운 문화공간형성과 동네상권을 잠식하는 SSM에 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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