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으로 러시아 수역에서 표류 중인 한 채낚기 어선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독도 북동방 387마일(러시아 수역)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거진 선적 Y호(71t·채낚기)가 기관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Y호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조업차 거진항을 출항, 독도 북동방 387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24일 오전 3시께 기관 프로펠러 축 절단으로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요청 직후 Y호는 사고해역에서 인접한 곳에 있던 어업지도선이 예인하다 독도 북동방 197마일 해상에서 포항해경 1008함에 인수됐으며 Y호에 승선하고 있던 선장 김모(49·강원도 속초)씨 등 선원 7명 모두 안전하게 거진항에 도착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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