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114 대구지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매도호가가 상승하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소폭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국지적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가격조정을 받으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대형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달서·동구 지역이 중소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인해 0.16%의 변동률을 보였고 북구는 100㎡ 전후 평형대의 상승으로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면적대별로는 66㎡이하 0.01%, 69~82㎡형 0.12%, 85~99㎡형 0.06%, 102~115㎡형 0.11%, 119~132㎡형 0.07%, 135~148㎡형 0.03%, 152~165㎡형 0.04%, 185㎡ 이상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168~181㎡형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입주단지 여파로 전세가격이 하락한 단지에서 급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된 이후에 달서·북·달성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빠르게 예전 가격으로 회복하며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달성군이 100㎡ 전후 평형대의 상승으로 0.53%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달서구는 전평형대의 고른 상승으로 0.44%, 남구는 중·소형 평형대의 상승으로 0.11%, 북구는 100㎡ 전후 평형대의 상승으로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대별로는 66㎡이하 0.19%, 69~82㎡형 0.13%, 85~99㎡형 0.03%, 102~115㎡형 0.27%, 119~132㎡형 0.26%, 135~148㎡형 0.12%, 152~165㎡형 0.2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168~181㎡형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부동산114 이진우 대구지사장은 “최근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을 받으며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교통 및 교육 여건이 좋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 소진과 전세물량의 부족으로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나 일부 미분양이 많은 지역에서는 미분양 여파로 중·대형 아파트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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