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34·LA갤럭시)이 미국프로축구(MLS) 진출 이후 처음으로 경기 중에 퇴장당했다.

베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킥오프 17분 만에 상대 선수에게 과격한 태클을 가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LA갤럭시는 공격수 랜던 도노번이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빠진 상황에서 베컴에 이어 후반 34분 에디 루이스까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 0-2로 완패했다. 베컴은 전반 17분 한때 LA 갤럭시 동료였던 피터 바게나스의 정강이를 향해 볼과 상관없이 거친 태클을 했고, 이날 주심을 맡은 리카르도 살라사르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