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위군 고로면에 건설중인 화북댐의 경관 및 공원 조성계획 설명회가 지난 14일 군청회의실에서 박영언 군수 및 도의원, 군의원과 삼국유사사업추위원회 위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수자원공사 화북댐건설단(단장 원희영)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하류공원 등 댐 주변 경관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됨에 따라 그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

경관 및 공원조성 면적은 약 13만㎡로 댐시설지구와 산림생태지구, 수변지구, 역사문화지구, 습지생태지구 등 5개 주제를 가진 공간으로 나눠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성마루길과 오토캠핑장,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해오름광장과 삼국유사의 테마로 꾸며지는 문화유산의 방, 수질보전과 자연탐방을 겸한 생태습지 등이 조성되는 화북댐은 군위군의 역사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경북 중부지역의 새로운 명승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댐 하류공원은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지역의 문화와 송이버섯 등 지역특산물을 연계한 축제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위군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 의성, 칠곡군의 용수공급과 위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비 3천251억원이 투입되는 화북댐은 지난 2004년 착공, 내년 준공한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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