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골프의 산실`인 제16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송암배 대회는 고(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선생의 한국골프계 발전과 골프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문화관광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법인(이사장 우기정)에서 개최, 매년 대구C.C 중·동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로 국가대표선발 평가대회를 겸한 명실상부한 국내최고의 아마추어골프 대제전이다.

특히 송암배 대회는 세계무대에서 정상급으로 활약하는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강수연, 장정, 안시현, 신지애, 최나연, 지은희, 허석호, 장익제 프로를 비롯해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본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국내 최정상급의 김대섭 프로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는 물론 현 국가대표 등 많은 대표급 선수들을 배출해 `한국 프로골프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대구C.C 중·동코스에서 남자부(72홀), 여자부(54홀)로 열리며 현 국가대표와 상비군, 각 시·도 대표선수, 재일·미주지역 대표선수 등 아마추어선수 약 240명(남자부 140명, 여자부 100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전태재 대구C.C 대표는 “35주년을 맞아 전통에 걸맞는 명문클럽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를 맞아 코스를 늘이고 벙커를 보완·신설, 연못 조성 등 한층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칠수 있도록 했으며 최상의 그린상태를 유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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