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경주시 동부사적지대 내 야생화 단지에 꽃 단지 체험장이 개장돼 오는 20일까지 8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일 4시간 개장한다.

경주시는 꽃과 사적지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한 동부사적지대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관광을 위해 여름꽃이 활짝 핀 야생화 단지에 부스 12동을 설치하고 13일 오후 6시 꽃 단지 체험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성타 불국사 주지스님, 관광객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애 대금연주와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의 트롯트 공연이 열렸고 이어 8시부터는 `꽃속의 작은 음악회` 도 열려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곳에 마련된 꽃 단지 체험행사는 관광객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베틀을 설치해 명주짜기 시연, 신라복인 왕, 왕비, 화랑, 원화 복식 전시 및 대여,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선덕여왕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사진 촬영장소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도 꽃 단지 체험행사 기간인 20일까지 연꽃, 포도, 치자, 깨 등을 재료로 음식요리 시연, 전통음식 상차림 시연, 연차시연 등 `우리나라의 꽃과 약초음식 이야기`란 주제로 야생초 차 시음 및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동부사적지대 내 조성한 39만5천여㎡의 대규모 꽃 단지에 최근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한 야생화와 연꽃, 생태터널이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해 여름휴가 및 화랑대기 참가 선수 학부모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어 추억을 심어주는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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