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자력으로 대처할 능력이 없는 농민들에게 구제기회를 부여해 농작물을 보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피해방지단은 효율적인 포획활동을 위해 9개 읍·면에 6개조를 편성해 엽사 3인, 감시단 1인으로 총 24명이 활동한다.

포획대상은 농작물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로 한정하고 방지단 활동 시간은 일출에서 24시까지 총기제한구역 이외의 야생동물 출몰지역에서 활동한다.

피해방지단은 피해농가의 신고를 받으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야생동물포획 활동을 하게 되며 포획된 야생동물은 상업적 유통이 금지돼 있어 피해방지단과 농민이 협의해 자체적으로 처리한다.

차상두 산림축산과장은 “유해 야생동물로 피해를 보거나 우려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구제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농가에서 야생동물의 출현 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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