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시설하우스와 수막시설을 설치하고 4계절 쉴 틈 없이 싱그러운 상추를 출하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귀농자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에 3만3천㎡에 53개 시설하우스와 수막시설을 설치, 푸름농장을 경영하는 윤훈식(46)씨.

귀농 전 서울에서 식자재 유통업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채소농장을 경영하게 됐다.

또 품질 높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상추분야에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소유한 기술자를 초빙해 기술을 전수받아 이제는 최고의 상추재배 기술자가 됐다.

주요 출하처는 대구의 청아농산과 안동의 청송식품에 1일 약 500상자/2kg의 물량을 계약하여 납품하고 있으며, 관내 주요 식당에도 매일 일정량의 상추를 공급하고 있어 연간 300여t의 상추를 생산, 5억2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려 성공한 귀농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백화점 등에 청정채소를 판매하기 위해 뿌리채 먹는 미나리, 참나물 등 청정채소 재배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작물의 고온장해에 대비하기 위해 고냉지인 상리면 명봉사 주변농지 약 3만3천㎡를 추가로 임대해 출하시기를 조절, 단계별 재배하는 등 생산과 유통 전문가가 됐다.

청정지역인 상리면 명봉리에서 재배한 상추는 평지재배가 어려운 시기에 출하하도록 함으로써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약 30~40명의 노동력을 투입, 고용창출 효과도 매우 높다.

예천군은 윤 대표를 성공한 귀농자로 선정해 앞으로 친환경인증 등 행정지원을 해주고 작목반 등 농업인들에게 성공사례를 전파하는 등 부자농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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