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변함없이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네 번 타석에 들어서 2타수 1안타에 볼넷,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도루 1개를 성공했다.

타율은 0.292에서 0.293(362타수 106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1회초 2사 주자없이 맞이한 첫 타석에서 투구에 맞아 출루한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투수 존 래키의 투구 폼을 빼앗아 2루를 훔쳤다. 시즌 15호 도루.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래키의 3구째 느린 커브를 당겨쳐 우익수쪽 2루타를 터트렸다. 시즌 22호 2루타.

추신수는 조니 페랄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1사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소득없이 들어왔고 8회에는 바뀐 투수 대런 올리버에게 서서 삼진당했다. 올 시즌 삼진도 100개로 늘었다.

클리블랜드는 래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혀 3-9로 완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