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사장, 시에 메트로닉스 인수협조 요청

김범일 시장·구자균 LS산전대표(오른쪽)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가 성서3차단지에 소재한 메트로닉스 인수에 따른 협조 요청을 위해 대구시를 방문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LS산전(대표 구자균) 대표 일행과 김병균 메트로닉스 대표가 29일 오전 김범일 대구시장을 찾아와 성서3차단지에 소재한 산업용 전기 및 자동화기기 선도기업인 메트로닉스 인수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지난 6월 인수합병에 계약한 공장자동화 서보시스템 개발·생산업체인 메트로닉스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대구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아울러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IT융복합사업 및 그린에너지사업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시장은 “대기업이 지역의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첫 사례로 국내 최대규모의 서보시스템을 개발 생산하는 메트로닉스를 인수한 LS산전이 대구지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내 사업확장을 통한 고용증대, 지역 관련산업발달 기여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메트로닉스의 LS산전 자회사 편입으로 자동화 시스템 관련산업의 육성과 고용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앞으로 국내 대기업의 지역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 대표는 대구시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메트로닉스의 LS산전 자회사 편입에 따른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메트로닉스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1974년 설립된 LS산전은 3천200여명의 임직원이 전기·전자, 계측, 자동화 기기를 제조·판매하여 1조5천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그린비즈니스 산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해 전력용 반도체 모듈 생산업체인 독일의 인피니언 테크놀러지와 합작으로 LS파워 세미텍 설립, 전력선 통신업체인 플레넷 인수 등 M&A(인수합병)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1995년 설립된 메트로닉스는 120여명의 임직원이 서보모터, 모션&로봇 시스템까지 자동화시스템을 일괄 개발, 생산, 판매하여 150여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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