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경북인 자녀 연수단 20명 도청 방문

경북도는 29일 도청을 방문한 해외동포 경북인 자녀 한국전통문화체험 연수단 환영행사를 갖고 경북도정과 관광홍보를 통해 경북문화의 우수성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홍보해 한민족으로서의 긍지를 고취시켰다.

경북을 방문한 연수단은 총 20명(미국 뉴욕 8, LA 7, 일본 도쿄 5)으로 해외주재 통상주재관 및 경북도민회에서 신청받아 선정됐으며 대부분 해외에서 출생한 재외동포 2~4대로 15세~22세의 청소년과 대학생들로 조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에 경북도는 8월6일까지 해외경북인 자녀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와 조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연수단은 3대문화권 중심의 전통문화 체험학습과 농촌체험학습, 한국전통문화와 경북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강좌, 특강 등을 통해 우리문화와 고국 바로 알기 체험활동을 가진다.

최종원 경북도 문화체육국장은 “경북은 3대문화(유교·불교·가야문화)가 살아 숨쉬는 민족문화의 본산지, 한국문화의 얼굴이자 국민정신운동의 발상지로 민족정신의 중심, 천혜의 관광·자연자원 등 가장 한국적인 멋을 간직한 지역이다”며 “선조들이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동포사회를 형성한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차세대인 여러분이 거주국 내 주류사회 진출에 앞장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모국방문을 계기로 연수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교류사업 및 프로그램을 개발, 모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나가고 국내 학생과의 연계 프로그램(상호 학교방문, 홈스테이 등)을 발굴·강화해 재외동포의 정체성과 가치관 확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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