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출석률, 상임위 94.5%·본회의 94.9%

권기일 의원, 조례발의 11건으로 `최다` 기록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7일 대구시의회 의원들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대구경실련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리더십 현장학습` 참여 학생들과 현 대구시의회 의원들의 3년간 의정활동 실적을 정리, 분석해 발표했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대구시의회는 153회부터 178회까지 26차례 정기회를 가졌고 예산결산위원회를 11차례, 사안별 특별위원회를 7차례 구성했다.

또 조례 재·개정과 의회 규칙 재·개정 발의 건수는 모두 127건이었으며 시정질문과 자유발언 횟수는 모두 162회였다.

3년간 시의원 29명의 평균 출석률은 상임위원회 94.5%, 본회의 94.9%였고 조례 재·개정과 의회 규칙 재·개정 발의 건수는 의원당 4.4건이었다.

의원별 출석률은 나종기, 정규용 의원이 100%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박돈규(99.4%), 송세달(99.4%), 차영조(99%), 양명모(98.5%) 의원 등의 순이었다.

조례 재·개정과 의회 규칙 재·개정 발의 건수는 11건을 발의한 권기일 의원이 1위였고 김대현(9건), 이재술(9건)의원이 공동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시정질문과 자유발언 횟수는 평균 5.6회로 이동희(17회), 김영식(14회), 정순천(10회) 의원 등의 순으로 많이 했으며, 특별위원회 참여횟수는 평균 5.6회로 권기일(11회), 김대현(11회), 이경호(11회) 의원이 가장 많았다.

대구경실련은 “의원들의 활동은 단순한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많고, 활동의 양과 질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은 내용을 `의정활동 실적 분석`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는 이유는 성실성, 적극성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으로 요소로 의정활동 전반과 연결되고, 출석률 등도 의정활동의 일부이기 때문에 유권자인 시민에 대한 `정보공개`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경실련은 “대구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정보공개`를 시작으로 대구광역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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