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태환(20·단국대)이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경기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10조에서 3분46초04에 터치패드를 찍어 조 3위, 전체 12위에 머물며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0조에서도 피터 밴더케이(마국·3분45초40), 로버트 헐리(호주·3분46초01)에게 뒤졌다.

2007년 멜버른(호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2회 연속 우승 꿈을 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