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진입로·농로 좁아 확장·차량 대피소 절실

【영양】 농촌지역 마을 진입로와 농로 등 주요 도로들이 폭이 좁아 농기계와 차량 교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로 확장 또는 차량 대피소 설치 등이 요구된다.

게다가 하천 인접지역 도로는 추락사고 위험도 높아 방호벽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농촌마을 진입로는 폭이 지나치게 좁아 차량 2대가 교행하기가 어려워 초보 운전자의 경우 후진 등을 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또 도로와 하천의 사이 높이가 5m이상 되지만 인접 농경지의 피해 때문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야간 운행 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군내 일월면 도곡리, 도계리, 영양읍 상원리, 삼지리, 석보면 지경리, 입암면 신사2리, 대천리(늑구) 지역은 마을 진입로의 경우 도로 폭이 3~4m도 채 안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의 교행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이 마주칠 경우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좁은 진입로는 일정 구간마다 차량 대피소 설치와 방호벽 설치 등 보완이 필요하다.

주민 이모씨(49)는“군이 매년 수 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촌마을의 진입로 포장에만 치중하고 있지만 진입로가 좁아 교행이 어렵고 낙석 방지망이나 방호벽 등 안전 시설물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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