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좀더 깊이있게 이해하기 위한 미술 교양강좌가 포항시립미술관 개관에 앞서 교양강좌로 개설돼 화제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8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을 주제로 한 `시민을 위해 무료 미술교양강좌`를 연다.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은 미술관시대를 맞이하는 포항시민에게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알리고 그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김갑수 관장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우리의 삶 속에서 미술과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으로부터 현대미술의 이해, 문화생산자로서의 시민의 역할과 활동 등에 듣고 이야기하며, 작가·큐레이터와 대화의 시간도 마련한다.

또한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나누는 문화생산과 문화복지의 주체로서 시민의 역할에 대해서도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강좌 수료 후, 지원자는 전시안내(도슨트)를 비롯한 자원봉사, 미술관 업무지원 등 포항시립미술관을 시민의 미술관으로 함께 가꾸는 일에 동참 할 수 있다.

강좌는 8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리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8월21일까지 포항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인터넷(pksart@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와 작품 그리고 다양한 활동은 일상과 동떨어진 그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사회, 그리고 생각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산물”이라며 “이번 강좌는 그러한 미술이 삶 속에서 지니는 의미를 확인함으로써, 문화예술시대를 사는 시민으로서의 안목을 지니고 삶의 가치를 폭넓게 성찰하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미술관 학예실(270-4632)로 문의하면 된다. 수강료는 없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