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과 조류 독감 등의 영향으로 수산물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4주일 동안 설과 대보름에 대비해 농수축산물 밀수를 집중 단속한 결과 57건 182억원어치의 밀수품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0~2.15)에 비해 건수는 27%, 금액은 90%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삼과 활어, 꽃게 등 수산물의 밀수나 부정 무역 적발금액이 120억7천900만원으로 작년의 32억8천600만원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적발 품목은 해삼 109억원, 김치 27억원, 밤 15억원, 샥스핀 13억원, 고추 7억원, 인삼과 녹용 각각 2억원 등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