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항 접안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김두한 기자
울릉도 도동항 접안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김두한 기자

울릉도 관문 항인 도동항과 포항을 운항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형 쌍동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천158t, 정원 920명)가 27일 시험운항 및 접안시설 점검을 위해 도동항에 입항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영훈)은 울릉주민 해상교통권의 안정적 확보와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쾌속 여객선의 울릉도 도동항접안 안전성 점검을 위해 시험운항을 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도동항에 접안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화물과 승객상하선 발판을 점검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도동항에 접안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화물과 승객상하선 발판을 점검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이날 도동항 시험 운항에서는 도동항 내 접안시설과 함께 승객 및 화물의 승하선 시 이용될 사다리(발판)의 규격 및 높이 설치 장소 등을 점검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승객들의 빠른 승하선을 위해 출입구가 3개로 이뤄져 있다. 차량 화물을 상하선 시킬 연결 다리를 제작해 여객선과 부두 사이를 이어주도록 설치해야 한다.

울릉도 도동항에 접안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김두한 기자
울릉도 도동항에 접안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김두한 기자

따라서 연결 다리는 선박과 균형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직접 울릉도 도동항에 들어와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다.

포항해수청은 쾌속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계류할 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울릉(도동)항 접안시설 연장공사’를 진행했고 임시로 울릉도(사동)항을 사용했다.

포항지방해양해수청이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울릉도 도동항 접안 시설을 애초 길이 117m에서 147m로 30m 늘이는 확장공사를 최근 완공했다.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과 비교하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위용을 알 수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과 비교하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위용을 알 수 있다. /김두한기자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포항과 울릉도 도동항간 운항을 시작하면 울릉군민 및 관광객은 울릉도의 도동·사동·저동항을 이용해 포항, 울진, 강릉, 묵호를 오갈 수 있게 된다.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울릉군민과 관광객의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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