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1일 알천홀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경주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에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대통령직속 기구로,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을 총괄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윤석열정부의 4대특구정책(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을 총괄한다. 특히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세제‧재정 혜택 및 규제 특례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심의‧의결하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국가 균형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동기 위원장은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5대 전략을 소개하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하여 지역특화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시가 추진 중인 대학과 연계한 경주형 교육모델의 교육발전특구,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의 경주문화특구,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중심의 기회발전특구 등을 예로 들어 지역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동기 위원장의 특강을 통해 경주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경주시는 지역 혁신과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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