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보건의료원 직원이 도동 경로당을 찾아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보건의료원 직원이 도동 경로당을 찾아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자 찾아가는 혈압·혈당 측정 서비스가 실시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울릉군민 자기 혈압·혈당 알기’캠페인을 11일부터 오는 5월28일까지 벌인다. 

이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 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울릉군청을 비롯해 각 관공서, 사업장,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장소에서 19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울릉알리미 앱으로 당일 오전 일시와 장소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 방문하면 측정해 준다. 또한, 울릉군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건강출산팀(790-6822)으로 신청하면 방문 측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 직원이 저동 경로당을 찾아 혈당을 책크하고 있다. / 울릉군 제공
울릉군보건의료원 직원이 저동 경로당을 찾아 혈당을 책크하고 있다. / 울릉군 제공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023년 울릉지역의 혈압수치 인지율(본인이 아는 수치)은 경북(71.6%) 평균보다 12.6%p 낮은 59%였고, 혈당수치 인지율은 경북(36.6%)보다 22.8%p 낮은 13.8%로 나타났다.

이를 분석하면  혈압수치는 자기의 수치를 절반 조금 넘게 알고, 혈당수치는 10명당 8..2명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혈당·혈압수치 인지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영헌 원장은 “심뇌혈관질환은 질병부담이 크고, 전체 사망원인의 1/5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기 혈압과 혈당을 알고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을 조기에 관리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