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경 대장 
김옥경 대장 

경주 외동여성의용소방대 김옥경 대장이 지난 1월 심폐소생술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대장은 지난 1월 18일 오전 6시께 외동읍 소재 성호리조트 여탕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로 신고했다. 빠른 대처 덕분에 70대 여성은 금방 의식을 회복해 상태가 호전되었다는 것.

김 대장은 평소 외동여성의용소방대 대장으로 활동하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실히 받아왔고, 경주시 내 각종 안전체험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알리는 도우미 역할을 해왔다.

유공 표창 소식을 들은 김옥경 대장은 “의용소방대로서 기본 역할을 하였을 뿐이다”며 덤덤한 소감을 표하기도 했다.

조유현 경주소방서장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유공자로 표창할 계획이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상설 체험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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