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봄철 안전대책논의를 주재하는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제공
울릉도 봄철 안전대책논의를 주재하는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제공

울릉도는 지역적인 특성상 해빙기 낙석 등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데다 산나물 채취가 성행하면서 산불조심 등 안전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시기다.

울릉군은 11일 남한권 울릉군수 주재로 박상연 부 군수, 실과 소장, 직속기관장, 읍면장과 봄철 산불·해빙기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1일 ~ 5월 15일)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2월19일~ 4월3일)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부서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전과 달리 적설량이 작고 기온이 급상승하는 등 자연환경변화에 따라 안전위험요소들이 가중되고 있고 특히, 해빙기 이른 산행과 고로쇠, 봄나물 채취로 산을 찾는 관광객 및 주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봄철 안전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울릉군제공
울릉도 봄철 안전대책 회의가 열리고 있다. /울릉군제공

따라서 개인안전 홍보 및 사전 안전위험 요소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봄철 지표면이 녹으면서 붕괴, 낙석사고, 도로 포트홀 및 지반약화에 따른 안전대책도 추진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산나물채취 인명사고, 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 등 무심코 지나친 사소한 지점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개인 안전의 중요성을 과할 만큼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또한  “해빙이 시작돼 낙석, 토사유실, 도로침하 등의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은 해당 부서에서 면밀하게 살펴서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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