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0억원들여 보조경기장에 4천240평 규모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설치될 에어돔 위치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설치될 에어돔 위치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에어돔’설치 지원 공모 사업<본지 2023년 12월 4일자 1면 보도>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총 150억원(국비 50억원, 지방비 100억원)을 투입해, 총 연면적 1만3천994㎡(4천240평) 규모의 에어돔이 설치될 예정이다.

2025년 준동될 예정인 에어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지훈련용 에어돔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전천후 육상전지훈련특화시설로 이용하고, 육상전지훈련의 시즌기간인 동·하계를 제외한 비시즌기간에는 박람회, 전시회 개최 등 기업체와 시민의 문화 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돔이 설치되는 보조경기장의 축구장은 천연잔디 구장으로, 규격도 105mⅹ68m이여서 국제규격(100∼110mⅹ65∼75m)에도 부합해 이번 에어돔 설치로 국제 체육행사 유치 등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 사업은 국내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신규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1월 12개 지자체가 신청해 구미시가 최종 선정됐다.

에어돔이 들어서는 보조경기장은 도심속 모든 인프라가 완비된 곳으로, 평가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이 후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천후 육상전지훈련장 에어돔 조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속의 스포츠 중심도시 구미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스포츠대회, 박람회, 전시회의 유치를 통해 에어돔 활용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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