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60억1천500만원 투입, 2026년 완공

경주시와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가 월성초와 안강제일초 학교 주변 전선지중화 사업을 실시한다.

두 기관은 지난 26일 업무협약을 맺고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따른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앞으로 경주시는 지중화 공사비와 도로 복구 공사비, 각종 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전선 지중화 및 도로복구 공사 시행과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총 60억1천500만원의 사업비(국 20%, 도시 33%, 한전‧통신 47%)가 투입된다.

월성초등학교는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파리바게뜨에서 청기와구간까지 총 250m 구간에 있는 전주 11기를 철거하고 지중화한다.

안강 제일초등학교 통학로는 42억원을 들여 안강제일교회에서 제일안과 구간까지 총 440m 구간에 있는 전주 24기를 철거하고 지중화한다.

경주시는 행정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6년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통학로 주변의 도시미관을 확보하고 보행자 교통 장애 개선,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로굴착에 따른 통행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업 시기 조정 등 보행자 중심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들도 그린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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