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41억원 투입, 연면적 1천775㎡ 규모
배터리 제품 표준화와 인증 지원
친환경 미래차 선도도시 경쟁력 강화

경주시가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

경주시는 21일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소재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대회의실에서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주시를 비롯한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 공사감리, 시공사 등 40명이 참석해 공정별 공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는 외동 구어2산업단지 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 세 번째로 건립되는 R&D 센터다.

이 사업은 공사비 94억원 및 장비구축비 100억원 등 총 441억원을 들여 연구동(지상 2층), 관제동(지상 2층), 평가동(지상 1층)의 연면적 1천775㎡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는 이달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통합관제허브센터가 문을 열면 공유스테이션 실증·평가·분석 장비 9종을 구축해 배터리 제품 표준화와 인증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과 수요자 대응 비즈니스 사업 모델을 개발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미래차 선도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인프라는 배터리·관련 기업 유치, 자동차 부품기업 생산 아이템 다변화 등 지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와 연계한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해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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