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야산에서 상황버섯 중 최고인 대형 뽕나무상황버섯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도서 상황버섯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뽕나무 대형 상황버섯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된 뽕나무상황버섯은 이상구(65·울릉군 서면 구암리)씨가 서면 태하리 태하령(구 일주도로) 부근을 산행하던 중 아름드리 뽕나무에서 발견했다.
이 뽕나무상황버섯은 무게가 1.7kg이 나가는 대형 버섯이다. 색깔이 황금색으로 찐하고 윤기가 나는 등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귀한 버섯으로 보인다.
뽕나무상황버섯 같은 경우 매우 희귀하고 구하기가 어려워서 엄청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채취 자체가 어려워 비싼 금액이라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뽕나무상황버섯은 대체로 면역력을 높여 주고, 항암효과, 간 기능회복, 장 건강, 당뇨를 예방하고 심혈관질환, 고혈압, 해독작용(숙취해소), 신장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이 씨는 “울릉도에도 대형 뽕나무가 있어 가끔 뽕나무상황버섯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큰 상황버섯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청정지역 깨끗하고 맑고 공기를 자랑하는 울릉도에서 자생한 뽕나무에서 발견된 대형뽕나무상황버섯이어서 효능이 더욱 높을 것이라며 효능에 대해 검정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