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가 5일 모화1, 3리‧남산동‧하동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대표,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지역 이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사업비 75억2천200만원(도‧시 65%, 서라벌 35%)을 들여 12월까지 552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한다.

사업규모는 △모화1‧3리(공급관 7㎞) △남산동(본관 2.7㎞, 공급관 7.1㎞) △하동(본관 0.1㎞, 공급관 4.4㎞) 등 총 21.3㎞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각종 인허가 지원과 공사 구간 내 파손‧누설되는 상하수도 배관 보수를 담당하고 서라벌도시가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시공 총괄과 배관 및 정압기 관리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이달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에너지 분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며“사업추진 기간 중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지난 2014년부터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에 총 364억5천만원을 투입, 배관망 136.29㎞를 구축, 1만2천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했다. 현재 72%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85%를 달성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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