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눈이 쌓인 울릉읍 도동리 설경.
23일 오전 눈이 쌓인 울릉읍 도동리 설경.

울릉도와 독도지방에 23일 대설 경보가 내린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22.6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동해 상의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발효돼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설경보가 내린 울릉도 독도에서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동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에는 23일 오후 3시~6시 사이에 시간당 3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눈이 내린 울릉도 저동항 설경. /김두한기자 
23일 오전 눈이 내린 울릉도 저동항 설경. /김두한기자 

또한, 울릉도와 독도 지방에 강풍주의보,  동해남부 북쪽바깥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돼 25일 새벽까지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많은 눈과 기온이 낮아 도로는 물론 뒷길,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지에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23일 오전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도로의 제설작업이 진행중이다. /김두한기자 
23일 오전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도로의 제설작업이 진행중이다. /김두한기자 

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이 중단됐고 이날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울릉크루즈호도 운항이 통제됐다고 울릉알리미를 통해 알렸다.

울릉우체국은 화물선 출항통제에 따라 25일 오후 2시까지 접수되는 우편물은 25일 운송된다고 밝혔고, 택배회사들도 기상악화로 당일 택배가 안된다고 말했다.

23일 강풍주의보와 및 풍랑경보로 운항이 중단된 울릉크루즈. /김두한기자
23일 강풍주의보와 및 풍랑경보로 운항이 중단된 울릉크루즈. /김두한기자

울릉군은 울릉도 해안 섬 일주도로 내수전 터널~죽암 구간은 파도가 도로 위로 올라와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차량운행 및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도 지방에는 22일 오후 6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이날 밤 12시 5.4cm를 기록했고 23일 오전 9시까지 17.2cm가 더 내리며 누적적설량 22.6cm를 기록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