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지 소나무 등 예방나무주사

[칠곡] 칠곡군은 지난 13일 지천면 연화리 도암지에 자라는 소나무 22그루에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를 시작으로 지역 수형이 우수한 소나무를 대상으로 예방사업에 들어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재선충을 보유한 솔수염하늘소가 새로 난 잎을 섭식할 때 소나무 재선충이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며 나무를 시들어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사진>

칠곡군은 소나무 재선충 지역으로 지정돼 소나무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재선충병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소나무에 치명적인 병으로 수형이 우수하고 수령이 수백 년씩 되는 소나무들이 재선충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않다. 예방주사는 병에 걸리지 않은 소나무 줄기에 직접 주입하며 효과는 5년간 지속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관광지, 유적지 등을 조사하여 수형이 우수한 소나무를 재선충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예방사업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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