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올 여름철 휴가 즐기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선정됐고 특별히 올해는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섬에 관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 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 섬은 울릉도(경북 울릉군)를 비롯해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등 5곳이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해안 산책가가 잘 정비돼 있고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올해 8월에는 섬의 날 국가 행사도 울릉도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울릉도에서는 오는 8월 8일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 등 부속도서로 구성돼 있는데, 기념행사는 울릉도에서 개최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에서 섬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행사 개최지를 울릉도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라며 “섬과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개최지로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특별한 울릉도를 느낄 수 있다, 울릉도·독도는 지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울릉도·독도는 지난 2013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 이래 매번 선정되는 대표 섬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대표 관광지를 선정 및 홍보를 통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정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은 예비후보지 250개소를 선정 서면평가, 선정위원회 및 현장평가를 시행하고 관광지의 대표성, 매력성, 성장가능성, 품질관리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울릉군은 울릉도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가행사인 섬의 날을 맞아 울릉도 빛낼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수집된 프로그램으로 울릉도를 전국은 물론 전 세계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이번 여름 휴가지로 5곳의 여름 섬을 권해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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