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국가산단 유치기념·비전선포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등 추진
“미래 백년 책임질 성장동력 성취”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울진군이 국가혁신 청정수소 산업클러스터 및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 도시 도약의 비전을 선포했다.

울진군은 지난 17일 군청 광장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기념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와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 김원석 경북도의회을 비롯한 도의원과 군의원,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손병복 군수는 기념사에서 “울진군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됨으로써 인구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이어 “앞으로 상용원전 연계 수소생산을 위한 R&D사업, SMR활용 수소생산, 넷제로 시티 조성 등 많은 난관과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전 군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군수는 아울러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ㆍ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ㆍ고속도로ㆍ수출항만 등 산업기반SOC를 확충하여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강소도시를 만들겠다”며 미래 울진의 비전을 발표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후보지는 앞으로 사업시행자 선정, 타당성 검토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죽변 후정리 일원에 48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조성비는 약 4천억원으로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집적하게 된다.

특히 생산유발효과 7조1천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4천50명으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이로써 울진군은 국가혁신 수소 산업클러스터가 조성과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전국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4개소를 지정 발표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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