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서명부 경북도지사에 전달
道 지원 요청… 이달 후보지 지정

울진군이 최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부를 이철우(오른쪽 두 번째)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울진군은 최근 경북도청을 방문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촉구를 위한 범군민 서명부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했다.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손병복 울진군수와 김원석 경북도의원,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 진범균 공동위원장 등은 이 지사에게 울진군민 2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하고 경북도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명에는 울진 군민 2만113명이 참여해 국가산단 울진 유치를 염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을 활용한 국가 청정수소 대량생산 기지를 구축해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시대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마지막까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에는 전국 19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평가대상에 올라가 지난 10월 26일 합동설명회를 연데 이어 지난달 23일 현장실사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지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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