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금천패션영화제 포스터. /서울 금천구 제공
패션을 주제로 한 영화 61편을 만날 수 있는 ‘금천패션영화제’가 4∼6일 서울 롯데시네마 가산디지털점에서 열린다.

금천문화재단과 금천패션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제 개최 의도와 일정, 주요 상영작 등을 소개했다. 이 영화제는 금천구 특화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을 재조명하고 널리 알린다는 목표로 기획돼 지난해 처음 열렸으며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올해 7∼8월 ‘패션영화’와 ‘광고영화’(영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공모에는 모두 912편(패션 879편, 광고 33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44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영화제에서는 이들 경쟁작 44편이 상영된다. 이 중에는 배우 구혜선이 연출한 ‘다크 옐로우’, 윤성호 감독의 단편 ‘미지의 세계 시즌투에피원’ 등 유명 영화인의 작품도 포함됐다.

이에 더해 공식 초청작 14편, 개막작 3편 등이 무료로 상영된다.

관람 신청은 3일까지 금천패션영화제 홈페이지(gcfff.net)에서 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상영 30분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 1천만원을 비롯해 총 상금 규모는 2천400만원이다. 감독 외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에게 주는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도 마련됐다. 영화 상영 외에도 지역 내 의류기업이 기부한 옷을 파는 바자회와 앙드레김 옴므, 월계수 양복점 등에서 참여하는 패션쇼 등이 열린다.

영화제 위원장은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홍성열 마리오쇼핑 대표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집행위원장은 영화 ‘말아톤’, ‘대립군’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