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들이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들이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울릉도에 신축 중인 울릉소방서 신축부지 현장 확인을 위해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가 울릉도를 방문 진행상황을 확인, 점검했다.

22일 박승직 위원장을 비롯해 남진복위원(울릉) 등 건설소방위원 8명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사이 언덕(구 예비군 사격장)을 깎는 울릉소방서 부지 정지작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울릉소방서 신축부지 작업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부지정지 작업 및 청사 신축공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 확인을 했다.

울릉소방서부지는 사진에서 도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이다.
울릉소방서부지는 사진에서 도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이다.

울릉소방서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414-8 외 8필지에 경상북도비 168억 4천만 원 울릉군비 35억 원 등 총사업비 221억 4천만 원을 들어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울릉소방서청사는 부지면적 8천908㎡(2천699평)에 철근콘크리트 현대식 4층 건물로 신축되며 1층~3층은 차고지, 사무실, 회의실 등이며 4층은 비상대기 숙소로 전체면적 3천830㎡(1천190평)이다.

울릉도소방서 신축은 경북소방본부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 수요 증가와 주민의 소방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20년 공사에 착수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1년) 울릉도에서는 850여 건의 구조 출동과 6천240여 회의 구급출동이 있었고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 겨울철 산행을 즐기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조난,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울릉도 해담길(둘레길)과 미국 CNN이 극찬하고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 KBS2 TV 1박2일의 두 차례 촬영지 해안산책로를 탐방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하루 4차례 출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앞으로 새로운 크루즈여객선과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 구조·구급 등 입도객의 안전대책을 위해 신축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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