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9일 기준으로 20명(#1,571~#1590)이 발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울릉군 내 코로나19확진자가 20명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10일에는 9명(#1,591~#1,599)으로 줄었다.

울릉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줄었다가 늘었다 가를 반복하고 있다. 울릉군 재난안전태책본부에 따르면 8월 들어 1일 1명, 2일 8명, 3일 13명, 4일 12명, 5일 3명, 6일 13명 8일 18명 등이다.

이 같은 추세를 보면 줄었다 늘었다 해도 대체로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체와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5천만 명 중 확진자는 2천만 명을 넘겨 국민 전체 40% 이상이 감염된 상태다. 하지만, 울릉도는 등록인구 인구 9천 명, 관광객 등 1만 명을 기준으로 할 때 15.99%가 감염됐다.

따라서 울릉도는 코로나19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계속 많이 찾는 것을 고려하면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오미크론 이후 감기증상이지만 울릉도는 의료인력 때문에 치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육지 후송 정도는 아니어서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부족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면 환자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마스크 철저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준수,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자가 검사 시행 등 지역감염확산 예방에 적극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