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와 협업 7년만에 진입
빌보드가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곡 ‘댓댓’은 ‘핫 100’ 차트에서 80위를 기록했다.
‘핫 100’은 빌보드의 주요 차트 중 하나로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집계한다.
싸이가 이 차트에서 성적을 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앞서 2012년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달성한 뒤 2013년 ‘젠틀맨’(5위), 2014년 ‘행오버’(26위), 2015년 ‘대디’(97위) 등 총 4곡을 이 차트에 올린 바 있다. 약 7년 만의 ‘차트인’이다. ‘댓댓’은 세계 200여 개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에서는 2위, ‘글로벌 200’차트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곡을 집계한 ‘톱 셀링 송즈’(top-selling songs) 차트에서도 세계적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애즈 잇 워즈’(As It Was)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이날 빌보드 순위가 공개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싸이가 약 5년 만에 발표한 정규 음반의 타이틀곡 ‘댓댓’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댄스 장르 곡으로, 세계적 팬덤을 이끄는 BTS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 곡은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차트로 여겨지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61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