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문소리·천우희 주연

설경구와 문소리, 천우희가 주연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다음 달 개봉을 확정했다. 2017년 촬영을 마친 지 5년 만이다.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4월 27일 개봉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에서 있었던 이지메(집단 따돌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본의 동명 희곡이 원작으로, 국내에서 2012년 연극으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영화는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의 남학생 김건우가 같은 반 친구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호숫가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고,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불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설경구는 가해 학생의 아버지인 변호사 강호창 역을 맡아 권력과 재력을 가진 다른 가해 부모들과 함께 치밀하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이기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문소리는 홀로 키운 아들을 잃은 건우 엄마를, 천우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담임 교사 송정욱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