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감소·높은 백신 예약률 영향
공공체육시설 등도 재개장 준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도 당부

경로당 행복도우미가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김천] 경북 일부 시·군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폐쇄했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공공체육시설을 잇따라 재개장한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다소 감소함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로당 내 식사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경로당 625곳 운영을 14일부터 재개한다.

이번 결정에는 만 60세~74세 백신 사전 예약률이 80%를 넘어선 것도 한 요인이 됐다.

경로당 운영 재개에 맞춰 행복도우미들이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노인종합복지관도 운영을 재개, 노인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로당 운영 재개로 어르신들이 좀 더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천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장에 들어갔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의 공공체육시설을 14일부터 재개장 한다.

우선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스쿼시장은 14일부터 정원의 50%로 제한해 개방하고 실내수영장은 15일부터 일일회원 입장을 허용한다.

감염 위험이 높은 헬스장, 국민체육센터, 스쿼시장의 샤워실은 폐쇄한다.

김충섭 시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을 재개장하는 만큼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나채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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