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장군 이사부가 울릉도를 정벌하면서 독도가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와 ‘독도의 시작은 경주’라는 주제로 독도고지도전이 경주에 개최되고 있다.

(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 주최,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제7회 동해ㆍ독도 고지도 및 사진 특별전시회가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주시의회부의장. 이동협 문화행정위윈장. 김태현 시의원,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ㆍ길종구 동국대학교교수ㆍ이병락 문화중학교교장ㆍ경주육상연맹 최병진 회장 및 시민ㆍ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독도사랑회 필리핀 반지이반젤리나 총회장ㆍ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ㆍ길종성 독도사랑회회장 등 법인임원들이 참석해 독도의 날 120주년 특별전 개막식이 성대히 진행됐다.

개막행사는 박준하 동국대학생 독도사랑회 연혁을 발표했고 대학생을 대표해 김형우·차미래 동국대학생이 일본 스가총리에게 고하는 규탄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철우 부의장은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120주년 특별전의 의미는 크다 ‘며“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경주가 문화특별시로 가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며 전시회를 준비해온 독도사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신라 지증왕 때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리의 품으로 들어 왔다 “며"따라서 경주는 독도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어 이번 120주년 특별전을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정광태 대사는 특강을 통해 "영토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듯이 독도는 없는 대한민국은 생각할 수도 없다“며”시작점이 된 신라 천 년 고도경주에서 갖는 독도특별전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이동혁 동국대 STAF봉사단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독도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 독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하였다“

특히 독도사랑회는 문화중학교(교장 이병락)에 서양지도로는 독도가 표기된 서양최의지도 (당질의 중국전도)를 기증하고 아성다이소(대표 박정부)에서는 참가 학생들에게 독도왓편을 나눠줘 독도사랑을 실천했다.

독도 사랑회는 지난 8월6일~9일까지 역사(독도)문화 탐방을 시작으로 고양시 가온갤러리에서 12일간 1차 전시회에 이어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9일간 2차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 및 독도홍보관에서 상설전시회를 한다.

한편,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2004년 건국 최초 울릉도~독도수영종단에 성공하고. 2005년 울릉도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건립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길종성 회장은 독도교육과 홍보를 위해 2010년 개인사비로 상설 무료 전시관인 독도홍보관(경기도 고양시)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독도홍보관 1670-1025)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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