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야간 경관조명 개선 완료

금장대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형산강 8경’ 중 하나인 경주 금장대 야간 경관조명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형산강 8경은 경주 구간 양동마을·보문 물너울교·금장대·월정교·삼릉솔숲, 포항 구간 영일대·포항운하·부조정을 말한다.

금장대는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예기청소 위 절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기러기도 쉬어갔다는 절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2012년 중창된 금장대에 바닥과 절벽에만 조명이 설치돼 어둡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경주 8색’으로 꾸미는 야간 경관조명 개선사업에 착수, 지난달 마무리했다.

경주 8색은 화랑 ‘적색’, 불국 ‘홍색’, 서라벌 ‘황색’, 남산 ‘녹색’, 동해 ‘청색’, 첨성 ‘자색’, 금관 ‘금색’, 삼국 ‘흑색’이다.

시는 경주 8색 중 금관 금색 빛을 기본 콘셉트로 입체감을 연출, 다채로움과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자연스런 빛 반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색다른 경관조명을 독창적으로 구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새로운 야경을 테마별, 역사지구별, 권역별로 연출해 관광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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