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00t급 해군 군함 대조영함
4천500t급 해군 군함 대조영함

울릉군 독도 헬기 추락 실종자 수색 13일째인 12일 독도 인근해상의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지속적인 수색이 어려움에 따라 대형함정 등 추가 세력이 투입된다.

독도 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단장 이승우)은 이날 오전 11시 수색상황을 설명하고 해상 및 수중수색을 하는 해군과 해양경찰은 최근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지속적인 수색이 어려움에 따라 대형함정 등 추가 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12일 4천500t급 대조영함, 대청함, 천왕봉함 등 대형함정 3척추가 투입하고, 해양경찰은 포항해양경찰서 소속 1003함 등 대형함정 1척과 중형함정 1척을 독도 사고현장으로 추가 급파해 해상수색에 참여할 계획이다.

천왕봉함은 진해, 대청함은 부산, 대조영함은 제주에서 12일 오전 출발하고, 해경 1003함은 포항해상경비구역에서 각각 출항, 12일 저녁 독도 근해에 도착,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입된 전력은 현행작전 대기태세 유지 및 훈련 중이던 함정들로, 어려운 가운데 추가 투입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은 실종자를 발견하고자 전력을 더 투입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함 위주로 투입함으로써 기상 제한사항을 극복하는 등 중단 없는 수색을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양적 질적으로 모두 보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야간에는 함선 9척 항공기 3대가 야간조명탄 138발을 하늘에 쏘아올려 국립해양조사원 표류예측결과 등을 고려 수색구역(55해리×55해리)내 수색했다, 수중수색은 ROV 와 사이드스캔소나 등으로 집중탐색구역 내 수색했다.

12일에도 해경경비함 등 함선 23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하고 ROV이용 동체 발견위치 남방 확대탐색구역과 사이드스캔소나, 다방향 CCTV 등 이용 확대된 중점탐색 구역 내에서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독도 해안 연안은 잠수사 36명(해양경찰 18, 소방 18)을 투입 소형구조보트 이용 수심 40m 이내의 독도 연안해역 집중 수중 수색하고 앞으로 해양전문가, 독도 주변조업어민 등 의견을 토대로 실종자가 발견 가능성이 큰 해역(강치 출몰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중 한다.

해상에는 함선 14척(해양경찰 4, 관공선 3, 어선 7척) 동원, 국립해양조사원 표류예측결과 등 고려 수색구역을 확대해(가로 80해리×세로 60해리) 내 수색하고 민간어선 7척은 독도 북서쪽 해역 해상수색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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