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이집트·독일·몽골 등
세계 각국의 인사·관람객들 발길
문화 교류 확대 등 성과도 이어져

25일 경주엑스포공원 경주타워에서 졸트 네메트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일행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문화외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이달 11일 개막한 이후 헝가리, 이집트, 독일, 몽골 등 외국 곳곳에서 온 관람객이 찾았다.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 일행은 지난 25일과 26일 경주를 찾아 엑스포 행사를 둘러보고 주낙영 경주시장과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만났다.

이마드 마흐무드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는 “아름다운 역사문화 도시 경주와 그에 맞는 훌륭한 콘텐츠를 보유한 멋진 엑스포”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역사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앞으로 많은 문화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에 사는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8명도 25일 경주엑스포를 찾아 발전한 대한민국 문화기술에 환호를 보냈다.

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조상의 유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콘텐츠를 통해 발전한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어 가슴 뭉클하다”고 전했다.

졸트 네메트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 일행은 24일과 25일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해 관심을 나타냈다.

졸트 네메트 위원장 일행은 2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나 헝가리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교류 확대를 위해 앞으로 열릴 경주엑스포 행사에 우수한 헝가리 공연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내년 2월께 헝가리를 방문하는 방안과 경북도 공연단을 헝가리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 경주엑스포 개막식에는 역대 경주엑스포 외국 개최지인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장관급 인사가 방문했고 14일에는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의 딸이자 몽골 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찾았다.

앞으로 몽골, 필리핀, 러시아에서 친선 교류단이 경주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신라를 비롯한 한국역사문화를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선보여 경주엑스포와 경북, 대한민국 문화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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