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포스텍 총장으로 김무환(62·사진)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이사장 최정우)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8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연 현 총장의 후임으로 첨단원자력공학부 김무환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무환 총장의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관련기사 2면>

포스텍 이사회는 “김무환 신임총장은 소수정예 대학의 강점을 살려 단위조직이 자기 주도적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포스텍의 건학 이념을 제대로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실현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사회는 또 “신임 김무환 총장은 리더십, 추진력, 소통능력 등 총장으로서의 역량을 두루 잘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며 “신임 총장 선임을 계기로 교직원, 학생, 동문, 법인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포스텍 건학이념 구현 및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무환 신임 총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를 거쳐 1980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왔다. 1982년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를, 1986년 미국 위스콘신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7년 포스텍 교수로 부임했다. 원자력안전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포스텍 학생처장, 입학처장, 대외협력처장, 기획처장, 첨단원자력공학부 주임교수 등을 지냈다. 2013년부터 3년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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