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섬 일주도로 노선
기·종점 다변화하고
버스운행도 4회 늘려

[울릉] 울릉도 섬 일주도로 버스 이용이 한결 쉬워지고 편리해진다. 종전 관광객들이 버스를 이용할 경우 30~40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5~15분 정도 대기하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관광시즌이 도래하고 섬 일주도로가 완전개통 됨에 따라 10일부터 공영버스인 ‘농어촌버스’<사진> 노선을 개편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릉도 농어촌버스는 울릉도 관문인 울릉읍 도동리를 종점으로 섬 일주도로 양방향노선(북쪽 방향 저동리와 서쪽방향 사동리)과 도동리~저동리~봉래폭포노선, 북면 천부리~나리분지·석포노선 등 3개 지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번 ‘농어촌버스’ 노선개편은 섬 일주도로 준공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하절기 관광객 등 버스이용객 증가에 맞춰 섬 일주도로 노선의 기·종점을 다변화하고 버스운행도 4회 증회, 양방향 30회 운행된다.

섬 일주도로노선은 울릉읍 도동리 단독 기·종점에서 도동리와 북면 천부리로 분리함에 따라 두 지역에서 서로 양방향으로 운행, 버스이용객이 많은 도동·사동·저동리 지역의 환승문제가 해결됐다.

한편, 농어촌버스 섬 일주도로 노선조정에 따른 초기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청 홈페이지와 반상회보, 버스승강장등에 시간표와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주민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일주도로 노선개편을 통해 늘어나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버스이용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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