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결승
‘2.7’, 4-0으로 꺾고 청년부 우승
장년부 전통의 강호 ‘포항U’
노년부는 ‘축구구락부’ 정상

6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제23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청년부 결승전 코주부 클럽과 2.7클럽 경기에서 코주부 클럽 선수가 선취골을 성공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포항 축구클럽 왕좌에 ‘코주부’가 앉았다.

지난 6일 낮 12시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제23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코주부’가 ‘2.7’을 4-0으로 꺾고 청년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예선전부터 화끈한 공격력과 우수한 득점력을 선보인 ‘코주부’ 선수들은 결승전에서도 수준 높은 개인기와 팀플레이를 앞세워 ‘2.7’을 큰 점수차로 이겼다. 코주부에 진 ‘2.7’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청년부 3위는 ‘장량’과 ‘아우토반’이 차지했다.

장년부 우승은 전통강호인 ‘포항유나이티드’가 거머쥐었다. ‘포항유나이티드’에 석패한 ‘흑룡’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창포’와 ‘장량’이 장년부 3위에 올랐다. 노년부에서는 ‘축구구락부’가 우승을, ‘청룡’이 준우승했다.

청년부 최우수 선수상은 ‘코주부’의 신광배 선수에게 돌아갔다. ‘포항유나이티드’ 남경식(장년부), ‘축구구락부’ 김복록(노년부) 선수도 부별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청·장년부 우승팀 감독인 박남규 감독(코주부), 이길재 감독(포항유나이티드)이 수상했다. 우수선수상은 청년부 ‘2.7’의 권시헌 선수, 장년부 ‘흑룡’의 안진구 선수가 가졌다. 특별상은 원할하게 경기를 이끈 강영규 심판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30일부터 총 3일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총 33개 팀이 참가해 청년부와 장년부, 노년부로 나눠 자웅을 겨뤘다. 지역 축구 저변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는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올해로 23년째를 맞았다.

오염만 포항시축구협회장은 폐회식에서 “대회에 출전한 지역 클럽축구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올해 23회째를 맞은 이 대회가 축구동호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 축구발전을 선도하는 명품대회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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