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전국마라톤대회 울릉스런(ULL EUNG S RUN)대회가 30일 오전 6시 울릉도 저동항에서 열렸다.<사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섬을 한 바퀴 도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전국 마라토너 및 울릉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대회는 오전 6시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섬을 한 바퀴 도는 풀코스 주자들이 먼저 출발했다. 이어 오전 7시에 하프코스 선수들이, 7시20분에 12km, 7km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병수 울릉군수, 윤광수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내빈들도 단축마라톤에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울릉읍 저동항을 출발해 울릉읍 와달리(7km 반환), 북면 관음도(12km 반환), 북면 천부(half 반환), 서면 태하를 거쳐 울릉읍 도동, 출발지 저동으로 돌아오는 섬 전체를 일주하는 풀코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직접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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