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현장에 직접 방문 V-PASS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해경이 현장에 직접 방문 V-PASS작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지만, 어선 긴급 신호 V-PASS의 작동이 이뤄지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동해해경이 V-PASS 단말기의 긴급신호 작동법을 알리는 홍보 스티커를 제작‧배부에 나섰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어선 긴급 신호 단말기의 모델 종류에 따라 3가지 유형별로 제작된 스티커를 울릉도 등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V-PASS 장착어선을 대상으로 경찰관이 직접 부착하고 긴급신호 발신 법에 대한 상세한 작동법도 교육할 계획이다.

해경관계자는 “어민 대부분 고령으로 V-PASS 장비 조작방법이 미숙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불안‧긴장감 상승으로 버튼 혼동 등에 의해 구조요청 타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높은 긴급신호 발신 스티커를 부착, 신속한 구조요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울릉도 인근해상에 V-PASS를 장착한 어선이 실종됐지만 아직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당시 높은 파도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V-PASS 신호가 작동되지 않아 해경이 초기에 출동하지 못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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