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 아리랑 전승자 황효숙(52·사진)씨가 전국 공주아리랑 경창대회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황씨는 최근 공주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제4회 전국공주아리랑 대회에서 울릉도아리랑과 공주아리랑을 열창, 동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공주시주최, (사)공주아리랑보존회주관, 충남도, 공주시, 충남역사연구회, (사)한겨례아리랑연합회, 전국아리장전승자협회, 공주문화원, (사)한국국악협회, 국악신문사가 후원한 권위 있는 대회다.

황 씨는 울릉도아리랑 전승자로 도서지방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 (사)울릉도·독도아리랑보존회를 이끌고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아리랑 부르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울릉도 지역 초등학교 정규 음악수업에서 울릉도아리랑 등 우리의 소리 국악을 교육하는 등 울릉도아리랑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황효숙씨는 “이번 전국 공주아리랑 경창대회를 통해 우리 울릉도아리랑을 전국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릉도아리랑이 전국에서 불리는 소리가 되도록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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