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는 안용복기념관 내 동백나무가 외래종이라서 교체해야 한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우리나라 꽃 무궁화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안용복 기념관은 지난 2013년 7월 2일 울릉군 북면 석포리 독도시티에 건설 개관했다. 하지만 정원에 식재된 동백나무는 외관상 일본 동백나무와 흡사해 안용복기념관의 상징성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여러차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안용복기념관을 관리하는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기념관 위상을 바로 세우고자 외래종 동백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우리나라 꽃 무궁화 나무를 심기로 했다.

독도박물관은 한국산 무궁화 나무 중 꽃이 아름다운 홍단심 250주, 백단심 250주 총 450주 식재했고 병충해에 강하고 모체유전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꺾꽂이에 의한 방식으로 식재했다. 내년 7월~8월이면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국 3천500본, 털 머위 1천 본도 함께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안용복기념관은 독도영토수호자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외지에서 찾는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애국심을 높이는 교육홍보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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