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상리 ‘학수고대축제’ 시작
28일까지 각 마을 다양한 행사

▲ 지난달 29일 진행된 가산면 학상리 ‘학수고대축제’에서 넓은 들녘에 150명의 관객들이 함께 학이 되어 노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모습. 특히 올해는 칠곡 시각장애인센터에서 45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보조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학춤군무에 참여해 가을이 익어가는 황금 들판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2018년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가 지난달 29일 학상리 ‘학수고대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개최된다.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는 지역 26개 인문학마을 중 9곳에서 개최하는 축제로서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 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또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회복을 위한 축제다.

축제에서는 각 마을 다양한 인문학 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이어 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 할 수 있다.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축제는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등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를 마련했다.

‘학수고대축제’에 이어서는 400년 전통의 지천면 영오1리 ‘영오천왕제’, 한옥마을 전통 떡 체험왜관읍 매원2리 ‘매원전통마을축제’, 멋과 맛의 이야기가 있는 금남2리 ‘금남강바람축제’등 칠곡군 고유의 생활인문학을 직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도농복합지역인 북삼읍은 10개의 인문학마을이 연합해 인문학거리 축제를 진행함으로써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웃 간 네트워크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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